시인 신이인
"외계인 서점"
‘외계인 피자’라는 곳에서 저녁을 시켜 먹다가 요즘 어딜 가나 외계인이 유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그렇다면 이 흐름을 따라 ‘외계인 서점’ 하나쯤 만들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SF는 잘 몰라도 외계인 못지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일가견이 있는 편이다. 별난 취급을 받던 어린 시절부터 나 같은 인간을 찾겠다고 책 속으로 파고들어온 덕분이다. 기분이다. 책꽂이를 지키고 계신 ‘외계인 느낌’ 도서 여러분, 장르와 국적 불문하고 오늘 모여봅시다. 여러분에 대해서라면 동네 서점의 세심한 주인들처럼 하나하나 소개 문구를 붙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외계인 못지않은 이들을 위한 책"
신이인의 블라인드 북
"어쩌다 이런 수상한 걸 쓰게 되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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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인의 블라인드 북
시만한 외계어가 또 있을까? 어떻게 시를 읽으면 좋겠느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시인인 내가 할 수 있는 대답도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다. 보통은 이렇게 권했던 것 같다. 느낀다고 생각해보세요. 가사 없는 음악이나 자막 없는 영화처럼……. 이 시집은 내밀한 아트 필름을 연상시킨다. 특히 첫 번째 시는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기이하고 정교했다. 소문 내는 대신 약간은 비밀스럽게 간직해두고 싶던 책이었다. 어쩌다 이런 수상한 걸 쓰게 되었느냐고, 나중에는 저자에게 연락해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했다.
예약판매 도서로, 4월 23일에 출고 예정입니다.
도서명은 5월 11일에 정식 공개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따뜻하고 다정한 문장으로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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