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다시 발견하는 철학적 여정이다. 200만 부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 작가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감정의 영역에 머물렀던 사랑을 존재론적·윤리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며, 우리가 왜 사랑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마르틴 부버, 막스 셸러, 그리고 성경의 사유를 넘나들며 사랑을 ‘타자와의 관계’이자 ‘세계와의 연결’로 재정의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세속의 세상을 살면서, 인간이 자신을 이해할 감각을 잃어버렸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의 여정이 시작된다. 불안으로 가득한 시대 속에서 『사랑이라는 세계』는 사랑을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오래된 철학’으로 되살린다. 사랑은 이제 더 이상 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세계의 가능성을 묻는 철학의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일본 최고의 지성인으로 꼽히는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 종교, 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궁금한 것이 많아 주변 어른에게 질문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다독 습관을 만들었다. 아이는 따라 배우는 ‘학습’을 하지만 어른은 스스로 의문을 갖고 탐구하는 ‘독학’을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책을 읽는다. 주입식 교과서 공부 대신 교수들이 읽는 책에 관심이 많아 니체, 헤세, 비트겐슈타인 등 다양한 철학자와 예술가의 작품을 섭렵했다. 독일에서 귀국한 뒤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펼쳤다. 저서로 『초역 니체의 말』,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지성만이 무기다』 등이 있다.